'아테토쿤보 MVP' 팀 르브론, 팀 듀란트에 대승...커리는 3점슛왕

'아테토쿤보 MVP' 팀 르브론, 팀 듀란트에 대승...커리는 3점슛왕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3.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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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팀 르브론이 팀 듀란트를 꺾고 NBA 올스타전을 승리했다. 올스타전 MVP는 아테토쿤보가 차지했다.

팀 브르론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팀 듀란트와의 2021 NBA 올스타전에서 170-150으로 승리했다. 올스타전 MVP는 3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16개의 야투를 던져 모두 성공시킨 아테토쿤보에게 돌아갔다. 

NBA 올스타전 답게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득점 경쟁이 펼쳐졌다. 팀 르브론 소속이었던 스테판 커리와 데미안 릴라드는 경쟁을 하듯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팀 듀란트에서는 브래들리 빌과 카이리 어빙이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팀 르브론은 줄곧 여유있는 리드를 가져갔다. 릴라드와 커리는 하프라인 부근에서도 차례로 3점포를 터뜨리며 모두를 열광시켰다. 

이번 올스타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타깃 스코어 방식을 선택했다. 3쿼터까지 앞선 팀 점수에 24점을 더한 것을 최종 스코어로 정해놓고 4쿼터 경쟁을 펼친다. 24는 지난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현역 시절 등번호에서 가져왔다. 3쿼터를 146점으로 앞선 채 마친 팀 르브론은 릴라드의 마지막 3점슛에 힘입어 170점에 먼저 도달해 승리를 따냈다.

MVP를 차지한 아테토쿤보는 화려한 덩크슛을 연이어 터뜨렸고 크리스 폴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양 팀 최다 득점인 35점을 올렸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열린 NBA 스킬스 챌린지에서는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우승했다. 사보니스는 줄리어스 랜들과 루카 돈치치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올랜도의 센터 니콜라 부세비치. 사보니스가 먼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스킬스 챌린지 우승자가 됐다. 볼 핸들링과 패스, 슈팅을 놓고 겨루는 스킬스 챌린지에서 2년 연속 빅맨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스킬스 챌린지 통틀어 빅맨이 우승자는 사보니스가 4번째다.

이어 열린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커리는 결선에서 제이슨 테이텀, 마이크 콘리가 나섰다. 테이컴이 17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콘리가 27점을 적립하며 우승에 다가섰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커리는 공 하나를 남기고 26점으로 지고 있었다. 마지막 슈팅에 우승자가 가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커리가 깔끔하게 2점 짜리 공을 넣으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커리는 2014-2015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3점슛 컨테스트 정상에 올랐다.

하프타임에 열린 덩크 컨테스트에서는 190cm의 단신 가드 앤퍼니 사이먼스가 차지했다. 사이먼스는 오비 토핀과의 결승에서 림에 키스를 하는 듯한 퍼포먼스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번 NBA 올스타전은 코로나19로 인해 하루에 모든 행사가 진행됐다. 당초 취소를 하기도 했지만 NBA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합의를 하면서 극적으로 열리게 됐다. 전통흑인대학(HBCU) 동문 등 1500여명의 관중이 함께했다. 흑인 공동체를 기리자는 의미로 이번 올스타전 수익금 등 총 300만 달러(약 34억원)를 HBCU에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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