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로 주목 받는 '수퍼세븐틴'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로 주목 받는 '수퍼세븐틴'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3.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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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디오젠)
(사진=메디오젠)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서양인의 장에서 추출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서양인의 장에서는 왕성하게 활동하지만 한국인의 장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고, 활동력도 떨어진다.” 20년간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만 몰두해온 바이오 기업 '메디오젠' 박근용 이사의 말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대개 사람의 장에서 균주를 추출해서 만든다. 덴마크산 프로바이오틱스는 덴마크인의 장에서 태어났다고 보면 된다. 덴마크인의 장에서 유래한 프로바이오틱스가 한국인의 장에서 역할을 하기는 쉽지 않다. 

더군다나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대부분 해외에서 들여온 것이다. 외국인의 장에서 추출한 프로바이오틱스가 한국인의 장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치즈와 김치에도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지만 한국인은 치즈보다 김치를 먹었을 때 속이 더 편하다. 우리의 장 환경이 김치 프로바이오틱스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채취해 제품화한 곳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신토불이’를 모토로 2000년에 설립한 바이오 기업 메디오젠이 그 주인공. 20년 동안 한국인 유래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만 몰두했다. 이 회사의 중앙연구소에서는 한국인 유래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구하고, 제천과 충주 등 3개 공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배양해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로 각광받고 있는 블루그램 수퍼세븐틴도 메디오젠의 작품이다. 건강한 한국인의 장에서 추출, 배양한 17종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캡슐에 담았다. 한 캡슐 당 투입균수는 800억 마리, 보장균수는 100억 마리에 이른다. 한국인의 장에서 추출 배양한 프로바이오틱스라서 한국인의 장 환경에 적합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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