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19현장 영상 의료지도 시스템’ 운영

소방청 ‘119현장 영상 의료지도 시스템’ 운영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2.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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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현장서 표준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소방청이 응급 현장에서 표준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축한 ‘119현장 영상 의료지도 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이다.

119현장 영상의료지도시스템 활용 심정지 영상 의료지도
119현장 영상의료지도시스템 활용 심정지 영상 의료지도

‘119현장 영상 의료지도 시스템’ 사업은 119구급대원의 업무 범위 확대와 관련해 영상의료지도에 대한 수준을 높이고, 지역 간의 의료지도 품질 편차를 줄여 균형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19구급 상황 관리센터에서 구급지도 의사가 현장의 119구급대원을 상대로 한 직접의료지도는 13만 1732건이었다. 이중 영상 의료지도는 7412건으로 2019년 대비 2295건 증가했다.

그동안에는 구급차 내 모바일을 활용한 영상통화로 현장 구급 대원, 119상황실, 구급 지도 의사 순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었으나, 지연이 발생해 의료지도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 구축한 영상 의료지도시스템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현장구급대원과 구급 지도 의사가 상황실을 통하지 않고 신속하고 간편하게 연결된다.

구급대원과 구급 지도 의사 간 연결이 지연되거나 지도 의사 부재 시에는 24시간 교대근무하는 소방청 응급 의학 전문의로 연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의료지도 공백을 방지하고 응급환자의 영상 의료지도 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소방청은 위급한 상황에서 신고자와 119상황실, 구급 상황 요원 및 응급의학전문의 등 다자간에 영상으로 응급 처치 지도와 상담이 가능하도록 119 다매체 신고 시스템도 개선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새로 구축된 영상 의료지도 시스템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보다 정확한 처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 운영기간 동안 도출되는 개선사항과 문제점 등을 보완해 7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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