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생태공원에 조류 2만7606개체 서식

낙동강 생태공원에 조류 2만7606개체 서식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1.02.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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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 19.9%, 큰기러기 12.6%로 가장 많아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낙동강하구에 146종 2만7606개체의 조류가 서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낙동강 하구에서 서식하는 조류(부산시 제공)
낙동강 하구에서 서식하는 조류(부산시 제공)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이하 에코센터)가 조류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개체 수를 보인 종은 청둥오리(19.9%)이며, 다음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큰기러기(12.6%)였다.

이번 결과는 낙동강하구의 을숙도철새공원, 을숙도생태공원, 맥도생태공원, 대저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등 6개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이 같은 조사는 낙동강하구 유역의 생태계 서비스 및 자원량을 파악하고 향후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흰꼬리수리, 새매 등 천연기념물 13종,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매, 저어새 등 1급 4종 그리고 알락꼬리마도요, 큰고니, 큰기러기 등 2급 15종이 발견됐다. 낙동강하구를 대표하는 큰고니도 1089개체도 낙동강하구 생태공원에서 관찰됐다.

큰고니는 전국적으로 7479여 개체가 올겨울 도래했고 그중 45%인 3384개체가 부산 낙동강하구를 찾았다. 그중 1089개체는 생태공원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낙동강하구 전역이 큰고니의 주요 월동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 생태공원 조류 조사는 지난 2007년 을숙도를 시작으로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자료는 홈페이지(www.busan.go.kr/wetlan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애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은 “겨울 철새의 중요한 기착지이자 월동지인 낙동강하구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 생태공원 내 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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