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FA컵 16강 탈락...손흥민 도움 2개 맹활약

토트넘, FA컵 16강 탈락...손흥민 도움 2개 맹활약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2.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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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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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손흥민이 FA컵 16강전에서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패배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 에버턴의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20분을 모두 소화하며 도움 2개를 올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난타전 끝에 에버턴에 4대 5로 지며 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전반 3분만에 산체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산체스의 머리 위로 공을 올려줘 산체스가 헤딩으로 골대 오른쪽에 꽂았다. 시즌 11호 도움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에버턴의 무서운 공세로 전세가 뒤집혔다. 전반 36분 에버턴의 칼버트 르윈이 토트넘의 패스 실수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2분 뒤 히샬리송이 역전 골을 넣었고 전반 43분에는 시구르드손의 페널티킥 골까지 나오며 약 7분 사이에 세 골을 연달아 넣다.

3대 1로 밀린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라멜라와 합작으로 추격의 골을 만들었다. 라멜라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패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되며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후반 8분 해리 케인의 투입으로 추격에 힘을 줬다. 후반 12분에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딩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산체스가 오른발로 3-3 동점 골을 만들었다.

히샬리숑의 추가 골로 4대 3으로 끌려가자, 후반 38분에는 단짝 해리 케인과의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해리 케인의 머리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다. 경기 두 번째 도움이자 시즌 12호 도움이다. 케인의 헤딩 슛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연장 전반 7분 베르나르드에게 역전 골을 내주며 에버턴에 4대 5로 패배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까지 대거 소진한 토트넘은 오는 14일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힘겨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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