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이적' 中 산둥, 임금 체불로 ACL 출전권 박탈

'손준호 이적' 中 산둥, 임금 체불로 ACL 출전권 박탈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2.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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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트위터 캡쳐
사진=AFC 트위터 캡쳐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중국 산둥 루넝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 당했다.

AFC는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AFC 클럽 라이선스 규정에 따라 중국 산둥 루넝의 2021년 AFC 챔피언스리그 클럽 라이선스를 박탈했다"고 발표했다.

산둥 루넝의 임금 체불이 원인이었다. AFC는 “산둥은 임금 체불과 관련해서 AFC 클럽 라이선스 규정의 필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라이선스를 부과할 수 없다”고 전했다.

ACL은 자국 리그 성적과 함께 AFC의 클럽 라이선스 규정을 충족해야 출전할 수 있다.

이어 AFC는 "산둥 루넝은 2021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자격이 없다. 챔피언스리그 매뉴얼에 따라 관련 경기 및 출전권이 재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둥은 지난해 중국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올해 ACL 출전권을 따냈다. 산둥은 포트 FC(태국), 킷치(홍콩), 플레이오프 승자와 J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산둥의 출전권 박탈로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잃어버렸다. AFC는 산둥을 대신해서 출전할 중국 팀과 조 편성 변경을 매뉴얼에 따라 할 예정이다.

한편, 산둥 루넝은 손준호가 지난 1월 전북 현대를 떠나 이적한 곳이다. 하지만 이번 징계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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