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안정적 플레이' 현대모비스 이현민, "좋은 용병을 잘 쓰는 것 같다"

[현장인터뷰] '안정적 플레이' 현대모비스 이현민, "좋은 용병을 잘 쓰는 것 같다"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2.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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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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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이현민이 안정적인 경기로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와 경기에서 100-8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3승 15패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는 선두 전주 KCC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이날 경기에서 이현민은 20분 55초동안 7득점 8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만난 이현민은 "저희가 전반에 KGC가 이렇게 압박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는데도 도망가는 모습이 보였다. 저희 팀에 특출난 가드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서로 해야 하는데 도망가는 경향이 있었다"라며 "감독님도 말씀하셨고 저희끼리 같이 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후반에 그 부분을 잘해줬다. KGC 수비가 압박만 벗어나면 잘 되는데 후반에는 잘 이뤄졌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가 꾸준히 강팀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선 "일단, 용병이 좋다. 좋은 용병을 잘 쓰는 것 같다. 감독님이 국내 선수들의 능력을 잘 끌어올려주시는 것 같다. 프로선수들 실력 차가 종이 한 장 차이인데 감독님이 한 끗 차이로 낮은 선수들을 극대화시키는 것 같다. 단점은 팀적으로 보완하기 때문에 누가 가도 잘 해준다"라고 설명했다.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였던 최진수는 최근 부진에 빠졌다. 이현민은 "제가 볼 때는 (최)진수가 오리온에서 운동을 안 하고 오다가 현대모비스 훈련량을 하면서 경기를 뛰고 상대 에이스를 막으니까 공격할 체력이 없다. 조금 적응이 되면 체력도 올라올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서명진에 대해서도 조언을 이어갔다. 그는 "A급 선수든 누구든, 한 시즌 치르면서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내려간 기간이 얼마만큼 짧은 가가 좋은 선수로 가는 길이다. 감독님이 뭐라고 하시는 것에 기죽지 말고 그것을 이겨내야 A급 선수가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숀 롱에 대해선 "수비가 처음 안 좋았는데 좋아졌다가 다시 떨어졌다. 체력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성질이라고 본다. 공격이 잘 되어야 수비도 잘 되는 스타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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