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장재석이 후반전 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현대모비스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와 경기에서 100-8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3승 15패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는 선두 전주 KCC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이날 경기에서 장재석은 1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만난 장재석은 "1쿼터 시작은 최근 게임 중에 좋은 편이었다. 리바운드도 열심히 하려고 했고 수비도 확실히 했다. 2쿼터부터 지역방어와 트랩 수비에 실수가 있었다"라며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김)영현이와 (김)민구, (전)준범이가 중간에 분위기를 잘 잡아줬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전반에 힘을 못쓰다 후반전에 쫓아가는 경기 흐름을 보였고 유재학 감독도 이 점을 보완해야 한다 말했다.
이어 대해 장재석은 "다음 경기 때는 전반부터 잘 해서 휴식기 때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게 하겠다. 맥클린이 나왔을 때 수비는 잘 맞는데 성실하지 못해서 움직임이 적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면 전반 경기력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장재석은 같은 팀 선수들에 대해서 "감독님도 그러셨고 현대모비스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현민이 형도 너무 잘하시고 리빌딩을 한다고 했는데 가끔 보면 나이가 제일 많은 것 같다. KGC전에서 부족한 것이 활동량이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뒤처지지 않았다. 많이 움직여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기)승호 형이나 (김)민구가 찬스를 많이 넣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처음에 이것저것 다해보라고 하셨다. 나는 스크린 걸고 수비만 하는 선수인데 외곽에서 일대일도 해보고 안쪽에서 하는 포스트 플레이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외곽에서 일대일을 해보니까 경기에서 나왔다. 중거리슛도 연습하다 보니까 잘 들어간다"며 "그런 것들을 연습 때 하다 보니까 경기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불필요한 부분이나 안 해야 하는 것들은 안 하는 것이 맞다. 2쿼터에 실수한 것은 감독님이 하지 말라고 했는데 너무 자유롭게 하다 보니까 그렇게 나왔다. 제 잘못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숀 롱에 대해선 "맥클린이 잘 잡아주는데 체력 감정 때문인 것 같다. 할 줄 아는데 안 하는 것 같다. 저희가 숀 롱의 경기력을 올려줘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