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임대 불발' ...라이프치히 남는다

황희찬 '임대 불발' ...라이프치히 남는다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2.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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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황희찬이 결국 팀에 남게 됐다.

현지시간 1일로 유럽 이적시장이 마감되었다. 그러나 황희찬의 거취 소식은 없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하다 지난해 7월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독일 1부리그 무대를 밟았으나 2020-2021시즌 정규리그 7경기를 포함해 9경기 출전에 그치며 임대설이 나돌았다.

데뷔 무대였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서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했으나, 분데스리가에선 좀처럼 주전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지난해 11월엔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기도 했다. 

이후에도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 같은 분데스리가의 마인츠 등이 관심을 보이며 황희찬이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나설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의 임대를 반대했다. 아직 훈련이나 경기를 통해 황희찬의 기량을 파악할 시간이 부족했기에 다른 팀으로 보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제 남은 건 황희찬이 기량을 입증하는 일이 남았다. 라이프치히는 오는 4일 오전2시30분 보훔과 DFB 포칼 16강전을 치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올라 이달 17일 리버풀(잉글랜드)과 1차전 홈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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