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흡연 경험자의 약 46%가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흡연 중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전국 만 20세~65세 이하의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 활동'을 조사한 가운데, 흡연 경험자의 약 46%가 여전히 흡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흡연 경험자의 38.3%가 ‘코로나19 전부터 현재까지 흡연 중’이라고 답했고, 5.9%는 ‘코로나19 이전에 금연했지만 현재는 흡연 중이다’라고 했으며, 1.5%는 ‘코로나19 이후 흡연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금연을 시도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58.9%는 향후에도 금연을 시도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고, 금연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응답자의 86.7%는 금연을 재시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의 경우 ‘코로나19 전부터 현재까지 흡연 중이다’, 50대 이상의 경우 ‘코로나19 전부터 현재까지 금연 유지 중이다’ 비율이 가장 높았다.
30~50대의 경우, 금연 재시도 의향률이 다른 연령대 대비 비교적 높았다. 30대는 91.2%, 40대는 88.5%, 50대는 87.5%였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흡연자가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담배와의 거리 두기가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 흡연자들이 국가에서 지원하는 금연클리닉, 단기금연캠프, 금연 상담전화 등을 적극 활용해 금연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연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금연지원센터 금연 두드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