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루친스키, 2021시즌 KBO 외국인 선수 중 최고 몸값

NC 루친스키, 2021시즌 KBO 외국인 선수 중 최고 몸값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1.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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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루친스키(사진=NC 제공)
드류 루친스키(사진=NC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드류 루친스키(33·NC다이노스)가 2021 KBO리그 외국인 선수 중 최고 몸값의 주인공이 됐다. 

NC는 지난 1일 외국인 선수 드류 루친스키, 애런 알테어(30)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루친스키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총 180만 달러로 KBO 리그 외국인 선수 중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2019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루친스키는 9승 9패 평균자책점 3.05에 그쳤으나 다음 해인 2020년,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세 차례나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국시리즈 MVP 투표에서도 양의지에 3표 뒤진 2위였다.

2019시즌 100만 달러에서 시작한 루친스키는 올해 180만 달러까지 올랐다. 2021년 KBO리그 외국인 선수들 중 최고 몸값이다. 아직 NC를 비롯한 두산 베어스, LG트윈스가 투수 1명씩을 남겨뒀고,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또한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모두 새 얼굴이기에 100만 달러 이하로만 계약할 수 있다. 

4일 현재 기준 2위는 삼성 라이온즈의 데이비드 뷰캐넌(32)이다. 지난해 삼성의 새 식구가 된 뷰캐넌은 2020시즌 27경기에 나와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로 안정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삼성은 뷰캐넌과 최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다음으로는 LG 케이시 켈리가 140만 달러로 재계약에 합의했다. 2019년부터 LG와 함께한 켈리는 2020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루친스키와 더불어 올해도 함께 NC에서 뛰게 된 알테어도 KBO 외국인 타자 중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액 100만 달러였던 알테어는 보장액 40%가 인상된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총 14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알테어 다음으로는 KIA 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총액 105만 달러),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총액 115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이로써 NC는 투타 외국인 선수 모두에게 '최고' 몸값을 안겨줬다. 파격적인 대우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킨 NC가 올해도 통합 우승, V2에 정조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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