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KGC 김승기 감독 "오늘 같은 경기력은 안돼"

[현장인터뷰] KGC 김승기 감독 "오늘 같은 경기력은 안돼"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1.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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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KGC가 LG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안양 KGC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70-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승리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경기 후반 이재도가 빠진 뒤 공을 컨트롤 할 선수가 없어 힘들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에 점수를 넣어 다행이지만 오늘 같은 경기력으로는 안된다"라며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KGC는 양희종을 부상으로 잃었다. 김승기 감독은 "양희종의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 아픈 발목인데 또 다쳤다. 오늘 잘해줬는데 다쳐서 마음이 아프다"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이재도와 변준형이 빠지고 경기 내 볼 컨트롤이 되지 않아 속상했는데 양희종도 없어 힘들 것 같다. 이러한 점을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중 변준형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수비할 때 (체력적으로)과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공격도 신경을 쓰기에 체력 안배를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또 "승부욕이 강한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흥분하면 안된다"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보내기도 했다.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해서는 오세근을 언급했다.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이 자기 몫을 해줄 것이라 믿고 기다리고 있다. 초인적인 힘이 나올 것이다. 나중에 힘쓸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이어 "작년도 올해도 마찬가지다. 힘든 상황에서 이겨나가고 있다. 올해도 잘 버티면 끝에 좋은 일이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오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서울 SK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안양=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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