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샌디에이고와 최대 5년 424억원 계약… 역대 타자 포스팅 최고액

김하성, 샌디에이고와 최대 5년 424억원 계약… 역대 타자 포스팅 최고액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1.03 14:41
  • 수정 2021.01.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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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SNS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김하성(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김하성의 에이전시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지난 1일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기간 4+1년에 최대 3900만 달러(약 424억 3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역대 KBO 타자 포스팅 최고 금액을 경신했다. 

김하성은 먼저 4년간 2800만 달러(304억 6000만원)를 보장받는다. 타석 수와 연관된 인센티브를 합치면 최대 3200만 달러(348억 1000만원)다. 김하성의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552만5000달러, 약 60억 1000만원의 이적료를 받는다.

지난달 28일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하성은 계약을 완료한 뒤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하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새해 첫날부터 모든 분들께 계약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분이 좋다. 7년 동안 히어로즈에서 뛰는 매 순간들이 저에게는 설레고 행복한 순간들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김하성은 2015년부터 히어로즈의 핵심 멤버로 성장했다. 2020시즌에는 138경기에 나와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KBO 통산 7시즌 동안에는 8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 134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2021시즌부터 뛰게 될 샌디에이고는 시즌을 앞두고 막강한 전력들을 보충해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유격수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자리하고 있고, 3루수 자리에는 매니 마차도가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 2위에 올랐던 유망주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2루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박 5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친 김하성은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개인 일정을 소화한다. 미국 출국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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