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명확한 이메일·URL 링크 클릭 ‘주의’

출처 불명확한 이메일·URL 링크 클릭 ‘주의’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0.12.29 17:22
  • 수정 2020.12.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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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연말연시 맞아 ‘랜섬웨어 주의보’ 발령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사회적 이슈를 활용해 악성코드가 첨부된 메일을 발송하여 랜섬웨어 감염을 유도하는 해킹 등 사이버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랜섬웨어 피해 예방 5대 수칙(과기정통부 제공)
랜섬웨어 피해 예방 5대 수칙(과기정통부 제공)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데이터 암호화하여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주요 랜섬웨어 피해 사례로는 카드·연하장 등으로 위장하여 메일에 포함된 출처 불명의 URL 클릭을 유도하는 경우와 ‘연말정산 변경사항 안내’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하는 경우 등 주로 사회공학기법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공학기법은 신뢰할 수 있는 개인이나 조직을 사칭하여 공격 대상에게 악성코드 감염을 유도하여 민감한 개인정보 등을 빼내는 공격기법을 말한다.

연말연시 행사 및 이벤트 등을 위장한 랜섬웨어 유포 사례를 보면, 크리스마스 카드로 위장한 메일의 첨부파일 및 출처 불명의 URL링크를 통한 유포, 국세청을 사칭하여 ‘연말정산 변경사항 안내’ 내용의 유포, 행사업체를 사칭하여 ‘송년회, 신년회 모임 추천장소 안내’ 내용의 유포, 저작권 위반 안내 메일을 사칭하여 악성코드 첨부 메일을 통해 유포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 감염 사례 및 대응방안을 안내하고 개인․기업에 보안점검을 통한 보안강화를 권고했다.

랜섬웨어 피해예방을 위한 주요 대응방안으로 최신버전 SW 사용 및 보안 업데이트 적용,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URL 링크 클릭 주의,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 다운로드 주의, 중요한 자료는 정기적으로 백업 등이 있다.

기업, 개인의 랜섬웨어 감염 및 데이터 유출 주요 사례를 보면 서버보안 설정이 미흡하여 랜섬웨어 감염 및 주요 자료가 유출되는 경우, 쉬운 패스워드를 사용하거나 접근제어 정책없이 외부에서 원격포트로 접속되는 경우, 내부망에 접근하기 위해 구축한 VPN 장비의 취약한 계정관리 및 보안 업데이트 미적용, 보안지원이 종료되거나 보안 업데이트가 적용되지 않은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다.

또 보안 수칙을 준용하지 않아 랜섬웨어 감염 및 주요 자료가 유출되는 경우가 있는데 공문, 이력서, 견적서 등으로 위장한 악성메일의 첨부파일 실행한 경우다. P2P 프로그램을 통해 다운로드 받은 최신 영화 등으로 위장된 파일 실행, 취약한 버전의 브라우저를 이용해 악성코드가 은닉된 웹사이트 방문 경우 등이다.

손승현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사실상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외부 매체를 이용한 백업, 최신 보안 업데이트 등의 예방이 최선이며, 특히, 해킹 메일에 첨부된 URL 클릭과 첨부파일 실행을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침해대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익광고 등을 통해 랜섬웨어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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