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라임관련 신한금융지주 제재 여부 검토

금감원, 라임관련 신한금융지주 제재 여부 검토

  • 기자명 데일리스포츠한국 특별취재팀
  • 입력 2020.12.2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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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소개영업・내부통제 중점 조사…절차 2월 예정”

[데일리스포츠한국 특별취재팀] 지난 23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출입기자 신년간담회에서 “현재 라임사태와 관련하여 신한금융지주 제재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가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이유는 라임사태의 핵심인 신한PWM(신한금투와 신한은행의 복합점포)이 지주사 차원에서 계열사의 업무역량을 집결해 효율적이고 성과 중심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기 때문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출입기자단 신념간담회를 하는 모습(사진=금감원 제공)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출입기자단 신념간담회를 하는 모습(사진=금감원 제공)

금감원은 신한지주 자산관리(WM)그룹장 왕미화 씨가 신한은행 부사장과 신한은행 부행장을 겸직하고 있고 주요 임원들이 자회사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부분을 예로 들면서, 은행과 증권사가 메트릭스체계로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면서 ‘소개 영업’을 하고 있는 부분과 ‘내부통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매트릭스 조직으로 얽혀있는 금융지주도 제재 방침과 관련 “구체적인 제재 대상과 가능성, 범위에 대해선 검토 중”이라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검토하고 있고 제재 절차는 2월쯤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아직도 금감원이 엄청난 사기사건의 본질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신한PWM을 폐쇄하고 검찰에 즉시 고발조치해야 하며 원리금을 반환과 진정어린 사죄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한금융지주는 지속적으로 변명으로 일관하고 피해자들이 지칠 때까지 상황을 지연시키는 작전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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