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차상현 감독 "승점 3점 따내 다행이다"

'승장' 차상현 감독 "승점 3점 따내 다행이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2.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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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GS칼텍스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23, 25-23, 18-25, 25-21)로 승리했다. 시즌 8승 5패(승점 23)를 기록한 GS칼텍스는 선두 흥국생명을 다시 추격했다. 또한 KGC인삼공사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GS칼텍스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스포츠에서는 '연승 뒤에 연패가 따라온다'는 말이 있다. 장기 레이스에선 연승과 연패가 생기기 마련이다. 연승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연패를 막는 것이다. 연승 뒤 연패에 빠지면 분위기가 급격하게 가라앉기 때문이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연패에 빠지지 않고 승점 3점을 따내며 이상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러츠다. 블로킹 2개, 서브 득점 3개 포함 32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었다. 공격성공률이 33.75%에 그쳤다. 적장 이영택 감독도 러츠의 몸이 무거워보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어제 연습하다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치료하고 조절을 해줬다. 끝까지 참고 버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승점 3점은 다른 경기보다 더 큰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주장 이소영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차 감독은 "(이)소영이는 똑똑한 배구를 한다. 그러면서 팀의 궂은 일도 한다. 인정받는 이유다. 고맙고, 소영이가 없으면 그 자리를 대신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경기 중 부상으로 코트를 벗어난 안혜진에 대해서는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잘 걸어 다닌다.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라며 “(이) 원정이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잘해서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다.

장충=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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