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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열량은 낮고 나트륨은 높다평균열량, 하루 섭취참고량의 20% 수준... 나트륨, 하루 기준치의 50% 이상 높아... 나트륨·당류 덜어내는 식습관 필요
  • 한민정 기자 machmj55@naver.com
  • 승인 2020.12.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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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최근 식생활 변화와 비대면 활동 증가로 가정간편식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가정간편식 생산 규모는 지난 2017년 2조7000억 원에서 2018년 3조원, 지난해는 3조46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고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가정간편식 총 639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가정간편식의 올바른 섭취를 유도하기 위해 영양성분 조사 결과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볶음밥, 컵밥, 죽 등의 평균 열량은 하루 섭취 참고량(2000kcal)의 약20% 이하 수준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낮았고, 유탕면, 도시락, 김밥 등은 하루 나트륨 기준치(2000㎎)의 50% 이상으로 높았다.

또한, 절반 이상의 중‧고등학생들이 편의점에서 김밥과 라면과 탄산음료를 한꺼번에 섭취하여, 한 끼 섭취만으로 하루 나트륨 기준치를 초과하고, 당류는 하루 섭취 기준에 근접하여 영양 불균형이 우려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다양하게 출시되는 가정간편식을 슬기롭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제품 포장의 영양성분표시를 확인하고, 나트륨‧당류를 조금씩 덜어낸 건강한 식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정간편식 제품을 28개 식품 그룹으로 구분하여 열량, 나트륨, 당류, 탄수화물, 단백질 등 주요 영양성분에 대한 함량 조사 결과, 주로 한 끼 식사로 섭취하는 볶음밥, 컵밥, 죽 등의 평균 열량은 하루 열량 섭취 참고량(2000 kcal) 대비 19.4%, 15.6%, 13.1% 수준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낮았다.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유탕면 제품은 절반 이상(61.2%)이 어린이 기호식품의 고열량‧저영양 식품 영양성분 기준치인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즉석밥, 컵밥, 볶음밥, 죽 등 15종의 즉석조리식품,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등 7종의 즉석섭취식품, 샐러드류의 신선편의식품, 유탕면, 피자, 핫도그 등 5종의 기타 식품이었다.

1인분의 1회 섭취 참고량은 당 평균 나트륨의 경우는 유탕면(1361.6mg), 면류(1204.3mg), 도시락(1152.7mg), 김밥(1,086.6mg) 순으로 높다. 한 끼 만으로 나트륨 1일 기준치(2,000㎎)의 50%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햄버거‧죽‧떡볶이는 가정간편식이 외식‧가정식 평균보다 약 20% 이상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편의점 가정간편식 이용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중‧고생은 절반 이상(51.2%)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편의점에서 한 끼를 섭취하고, 약 2/3(66%)의 중‧고등학생이 한 번에 라면과 김밥 등 2개 이상의 제품을 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편의점에서 일주일에 1회 이상 가정간편식 섭취하는 비율 51.2%, 응답자의 81.1%가 2000원~6000원 사이 가격제품을 구매했다. 한 끼 식사용으로 2개 이상(라면과 김밥 등) 구매 비율 66%, 54%는 음료(주로 탄산음료)도 같이 구매했다. 편의점 가정간편식 만족도는 맛・편의성・다양성・가격(높음)・영양(낮음) 순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들이 김밥과 라면과 탄산음료를 한꺼번에 섭취하게 되면 한 끼 섭취만으로 나트륨은 1일 섭취 기준치를 초과하고, 당류는 1일 섭취 기준에 근접하게 되어 영양 불균형의 우려가 있다.

학부모대상 심층면접조사 결과에서는 국・탕・찌개 등 가정간편식을 일주일에 3회 이상 이용하고 지속적 구매 의향이 있었으며, 자녀들이 편의점에서 가정간편식을 섭취하는 것에 대해서 일부 염려는 있지만 일주일에 1~2번 정도 끼니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시대에 아이를 위한 이유식, 중‧고등학생, 성인의 한 끼 대용식, 간식‧야식까지 다양하게 출시되는 가정간편식을 슬기롭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나와 가족을 위해 나트륨‧당류를 조금씩 덜어낸 소중하고 건강한 선택이 필요하다.

첫째, 제품 구매 시 유사 제품이더라도 원재료 및 영양성분 함량이 다르니 성분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최근 한 끼 식사대용으로 섭취가 늘어나는 샐러드는 채소를 기본으로 함께 곁들여 먹는 원재료나 드레싱에 따라 열량 등이 다르므로 다이어트, 영양섭취 등 섭취 목적에 맞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둘째, 구매한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하여 드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나트륨 함량이 높을 때 물‧채소를 더 넣어 조리해서 국물은 적게 드시고, 단백질이 부족할 때 두부‧달걀프라이 등으로 보충해주고, 라면 스프는 입맛에 따라 넣는 양을 조절하면 좋다.

셋째, 우리 중‧고등학생들은 편의점 등에서 음료를 구매한다면 물이나 보리차 등 당류가 없거나, 우유 등 함량이 비교적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앞으로 가정간편식 제조업체에서 저염‧저당제품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생산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통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비교 분석, 당‧나트륨 저감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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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열량#나트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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