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F1 트랙 달군 ’전남모터페스티벌‘...튜닝카 성공 가능성 선 봬

영암 F1 트랙 달군 ’전남모터페스티벌‘...튜닝카 성공 가능성 선 봬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20.12.02 09:36
  • 수정 2020.12.02 23:2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스포츠한국=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김건완 기자] 전남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형형색색 튜닝카가 다채로운 배기음을 뿜어내며 상설 블록과 트랙을 뜨겁게 달궜다.

28일~29일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2차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튜닝카 150여 대가 참여했다. 올해 1차 행사는 7월 5일에 열렸으며, 코로나로 인해 이번 2차 행사는 지난 9월에서 11월로 변경해 진행됐다.

지난 29일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트랙데이에서 피트 출발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지난 29일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트랙데이에서 피트 출발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언택트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전남개발공사가 주최 주관하고 전라남도가 후원해 전국 튜닝카 선발대회와 트랙데이, 동호회 주행, 짐카나, Jeep 자동차 오프로드 묘듈 기물 행사, 차량 부품 전시, 현장 이벤트, 골프체험 등을 성황리에 펼쳤다.

29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살설블럭에서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전국 튜닝카 선발대회 전경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9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살설블럭에서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전국 튜닝카 선발대회 전경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특히, 대회는 체험과 부대행사를 대폭 축소해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사전 위험 요소를 차단한 참가 관계자들로 진행한 무관중 행사로 안전하게 치렀다.

이번 튜닝카 선발대회는 KIC 사업단과 AR인터내셔날이 주관했으며, 베스트 튜닝카, 퍼포먼스, 베스트 커스텀 카, 베스트 스탠스 카, 베스트 VIP 스타일 등 5개의 부문으로 진행됐다.

29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살설블럭에서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전국 튜닝카 선발대회에서 베스트 튜닝카 부문 방병덕 선수가 닛산 370Z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9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살설블럭에서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전국 튜닝카 선발대회에서 베스트 튜닝카 부문 방병덕 선수가 닛산 370Z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대회 결과는 베스트 튜닝카 부문에서 방병덕 선수가 닛산 370Z로 영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퍼포먼스는 아우디 R8의 조용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베스트 커스텀 카에 박종호(도요타 수프라) 선수, 베스트 스탠스 카 김준영(렉서스 LS400) 선수, 베스트 VIP 스타일에 정민재(제네시스 G80) 선수가 각각 부문 정상에 우뚝섰다..

29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살설블럭에서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부대행사인 짚 체험 행사. 사진은 Jeep 차량으로 험로탈출 롤링 테스트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9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살설블럭에서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부대행사인 짚 체험 행사. 사진은 Jeep 차량으로 험로탈출 롤링 테스트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한편, 대회 심사는 이창호 ROOTS51 대표, 여인택 PEACHES 대표, 강희철 VIP SEDAN 대표, 한대산 LOW STREET 대표 등으로 구성돼 공정하고 알찬 심사를 했다. 앞으로 심사위원들은 심사 고유 업무와 함께 튜닝카 발전을 위해 이번 대회가 국제 행사 규모로 확대되도록 행사 기획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전위원으로 이태희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장, 한국자동차공학회 하성용 부회장,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이원종 부장 등이 활동하며, 자동차 튜닝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입주기업 행사 참여와 발전 전략 공식 세미나를 준비중이다.

지난 29일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트랙데이에서 오피셜이 실습 주행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체커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지난 29일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트랙데이에서 오피셜이 실습 주행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체커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이날 오후 3시 시상에 앞서 튜닝카선발대회 심사위원과 발전위원들은 KIC 관계자와 함께한 간담회에서 행사 트랙 개방과 젊은 층을 공략한 음악과 패션 매체를 접목한 자동차 축제, 먹고 놀고 쉴 공간 활용, 정기적인 개최, 지리적 부담 극복 등이 의논됐다.

특히 대회 발전과 KIC 활성화를 위해 랠리 행사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전국민 자동차 축제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지난 29일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전국 튜낭카 선발대회 시상식에서 이창호 심사위원이 대회 총평을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지난 29일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전국 튜낭카 선발대회 시상식에서 이창호 심사위원이 대회 총평을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이창호 심사위원은 “이번 튜닝카 선발대회가 모터스포츠 가족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KIC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 보고 먹고 즐기는 다양한 요소를 갖춰 마음을 움직이는 대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대회에 참가한 다양한 튜닝카에서 포니2 픽업 모델을 EV로 콘버젼 한 차량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대를 이어 소장하고 싶은 국내 여러 클래식 차량은 자동차 검사 규제로 인해 새로운 튜닝 방안으로 선보였으나 여전한 튜닝카의 국내 제도적 준비 부족으로 활성화가 되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을 드러냈다.

엔터테크 조지훈 이사는 “하루 빨리 손쉬운 법규 제정비로 소장 가치가 높은 올드 클래식카나 모던카들의 튜닝 산업이 활용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대행사 열기도 뜨거웠다. 짚 차량의 경사로 탈출각 구동력과 험로 롤링 테스트 등 현장감 있는 코스 성능 체험이 눈길을 모았다.

Jeep사의 박승주 팀장은 “짚의 험로 탈출 기물행사에 호응과 열기가 높아 다음 페스트벌에 보다 많은 준비를 꼭 참여하겠다”고 행사 소감을 전했다.

지난 29일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전국 튜닝카 선발대회 카레이스 모델이 시상식을 마치며 멋진 포즈를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지난 29일 열린 ’2020 전남모터페스티벌 전국 튜닝카 선발대회 카레이스 모델이 시상식을 마치며 멋진 포즈를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트랙데이에는 오전 라이센스 갱신과 오후 신규 실기 주행, 동호인 주행 등이 상설트랙 3045km를 뜨거운 열기로 쏟아내며 힘찬 질주를 펼쳤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