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대체 '전화 출입명부' 도입

QR코드 대체 '전화 출입명부' 도입

  • 기자명 김준수 기자
  • 입력 2020.11.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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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마다 부여된 6자리 대표번호로 출입 등록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공공기관이나 의료기관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전화 한 통으로 출입 명부 작성을 대신할 수 있게 된다.

전자출입명부 안내문
전자출입명부 안내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이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할 때 14로 시작하는 6자리 전화번호(14OOOO)로 전화를 하면 출입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출입자 명단 관리는 전자출입명부(QR코드), 수기 명부 등을 활용한다. 그러나 디지털 취약계층은 QR코드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수기 명부 작성은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반해 시설에 부여된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면 자동으로 방문자와 방문 일시 정보가 기록된다.

특히 14로 시작하는 번호는 일반 시내 전화번호와 달리 수신자 부담으로, 이용자는 무료로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14로 시작하는 해당 번호는 9000여 개만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시·도,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로 신청 주체를 한정할 방침이다. 또 지자체별로 가입 가능한 전화번호 개수를 인구비례로 정해 해당 번호를 지역별로 고루 나눌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통신사에 해당 번호를 신청할 수 있다. 이 번호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주 방문하는 공공청사,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출입명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지자체가 해당 번호를 민원상담 등 대표 전화번호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무료인 14YY 번호를 이용해 코로나19 출입명부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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