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 묵논에 산림습원 조성

백두대간수목원 묵논에 산림습원 조성

  • 기자명 김준수 기자
  • 입력 2020.11.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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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 규모… 수질정화·홍수방지 등 역할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수목원 묵논(오래 내버려 둬 거칠어진 논) 4200㎡에 산림습원을 조성했다.

계단식 다락논에 산부채, 궁궁이, 박새 등 산림습원에 자생하는 식물 80여 가지 2만 그루를 심었다.

습원 안에는 관찰 데크 200m를 설치해 훼손을 최소화했다.

산림 습원(습기가 많은 초원)은 산림 또는 산림과 연접한 소택지(늪과 연못으로 둘러싸인 습한 땅), 늪원 등에 습원 식물이 자생하는 곳을 말한다.

숲 생태계에서 수질정화, 홍수방지, 지하수 저장소와 같은 핵심 역할을 한다. 산림습원 조성지에는 키가 큰 물오리나무와 버드나무가 군락을 이뤄 자란다.

권용진 전시원관리실장은 “습원이 차례로 풀, 키 작은 나무, 키 큰 나무숲으로 바뀌는 천이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며 “산림자원 전시와 교육, 보전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산림습원 전경(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산림습원 전경(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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