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스웨덴·WHO와 ‘항생제내성 감시체계 국제회의’ 개최

보건복지부, 스웨덴·WHO와 ‘항생제내성 감시체계 국제회의’ 개최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0.10.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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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개국·다수 국제기구 참여 ... 항생제 사용량 감시 등 쟁점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국제 항생제내성 감시체계(GLASS Global Antimicrobial Resistance and Surveillance System)’ 제2차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국제회의를 스웨덴,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와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항생제내성감시체계 참여국 (20.10월 기준.)
국제항생제내성감시체계 참여국 (20.10월 기준.)

‘국제 항생제내성 감시체계’는 국가별 항생제 내성 현황 정보 수집, 분석 및 감시를 위한 항생제내성균 감시 시스템으로 세계보건기구가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하여 왔다.

이번 회의에는 국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 가입국 등 102개국과 27개 세계보건기구 항생제 내성 관련 협력센터(WHO Antimicrobial Collaborating Center),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 세계동물보건기구 (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 등 다수의 국제기구 등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는 온라인 토론회(Webinar), 지역별 상담 등(https://glass2020.org)을 통해 항생제 내성감시, 항생제 사용량·처방 감시, 실험실 역량 강화 및 원헬스(One Health Surveillance) 등 4개 분야에 대한 항생제 내성균 관련 주요 현황 및 쟁점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원헬스(One Health Surveillance)는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 2000년대 초반 고안한 개념으로 사람의 건강은 동물 및 환경과 하나로 연계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다학제적 협력을 추진해나가는 통합적 전략이다.

온라인 토론을 통해 종합한 항생제 내성 관련 현황 및 분석을 바탕으로 내년년 4월 개최 예정인 고위급 기술회의에서 새로운 항생제 내성 대응 전략 및 방향성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송준헌 질병정책과장은 “이번 항생제내성감시 국제회의 공동개최는 한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코로나19 대응뿐 아니라 항생제 내성과 같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쟁점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가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는 의미”라며, “향후 국제보건정책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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