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기공

현대차,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기공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0.10.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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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 완공 목표... 미래모빌리티혁신 거점 조성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13일 한국과 싱가포르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한 기공식에는 성윤모 장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고 싱가포르에서는 리센룽 총리, 경제개발청(EDB)장, 육상교통청(LTA)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온라인 기공식 장면
현대차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온라인 기공식 장면

성윤모 산업통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이 혁신센터가 한-싱가포르 양국 경제협력 및 글로벌 그린뉴딜 확산의 상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판매-생산-시승-인도 등 고객 밸류 체인 혁신 검증, 혁신적 제조기술 확보, 모빌리티 신사업 테스트 베드 등 미래 모빌리티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10월 착공 후, 2022년 11월부터 혁신센터 운영을 통한 전기차 시험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현지생산체제를 이미 구축한 일본 메이커들이 독과점(일본차 점유율 약 78%)하고 있으며 일본 메이커들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유한 하이브리차로 시장을 유도하여 사실상 한국차 불모지인 상황이다.

싱가포르 혁신센터는 일본보다 한 발 앞서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 전반을 검증할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크다.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제로화를 목표로 최근 전기차 구입보조금(최대 2만 싱달러), 충전 인프라를 현재 1600개에서 30년에는 2만8000개로 확대하는 등 각종 EV 인센티브를 도입한 싱가포르의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다. 이를 발판으로 미래 자동차의 과감한 혁신기술 연구로 동남아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창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는 그린뉴딜의 핵심 과제의 하나로 ‘미래차 및 연관산업의 수출동력화’를 설정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충전시설 구축 지원, 전기차 등 다양한 미래차 수출모델 육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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