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를 건 KT와 LG의 시즌 마지막 대결

2위를 건 KT와 LG의 시즌 마지막 대결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0.20 09:30
  • 수정 2020.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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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배제성(좌)과 LG 임찬규. (사진=연합뉴스)
KT 배제성(좌)과 LG 임찬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2위를 지키느냐, 탈환하느냐. 

KT 위즈와 LG 트윈스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시즌 막판까지 2위 경쟁을 하고 있다. 차이는 불과 0.5경기다. 이 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피 말리는 승부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위를 꿰차야 한다. 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하지만 놓칠 수 없는 경기다. LG는 5경기, KT는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대진은 비슷하다. LG는 KT, NC, KIA, SK, 한화와 1경기씩 앞두고 있다. KT는 LG, 두산, 삼성, 롯데와 1경기, 한화, KIA와 2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 대부분이 하위 팀들과 일정이여서 서로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KT와 LG는 지난주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 주중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지만 주말 3연전에서는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선 LG가 7할, KT가 5할의 승률을 찍었다. 

시즌 마지막 대결 토종 에이스가 선발이 나선다. KT는 배제성, LG는 임찬규가 선발 등판한다. 공교롭게도 둘 모두 9승씩을 기록하고 있어 누가 먼저 10승 고지를 밟느냐도 관심사다.

선발로 안착한 KT 배제성은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선발 전환 2년 만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이다. 올 시즌 LG 상대로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38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직전 키움전에서 부진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LG 임찬규 역시 10월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지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승운이 없었다. 10승 도전의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팀이 5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잔여 경기 출전을 장담 할 수 없다. 임찬규가 10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KT전에서 승리를 따내야 한다. KT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서 6이닝 4실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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