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1년차’ 이호준, 골든글러브 탐낸다

'프로 21년차’ 이호준, 골든글러브 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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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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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우찬 기자] NC 다이노스 주장 이호준(38)이 2014시즌에는 트로피를 집에 갖다 놓을 수 있을까.

이호준에게 2014시즌은 야구선수로 21번째 맞는 시즌이다. 아직 골든글러브 수상 경험은 없다. 지난 시즌 프리에이전트(FA)를 통해 NC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 이호준은 주장으로서 팀 내 어린 선수들을 잘 다독이는 동시에 4번 타자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이호준은 지난 시즌 지명 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는 아쉽게 못 미쳤다. LG 이병규에 밀려 수상을 내주고 말았다. 20년 만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한 이호준은 “올 시즌에는 골든글러브 상을 받아야겠다”고 목표를 말했다.

이호준은 지난 시즌 지명 타자로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8리에 20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8년 만에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회춘했다. 득점권 타율은 3할5푼8리. 찬스에 강했다. 6월 5일 SK 와이버스와의 경기에서는 7타점을 쓸어 담기도 했다.

이호준은 올 시즌에도 중심 타선을 든든히 지켜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중장거리 외국인 거포 에릭 테임즈의 가세로 이호준에 대한 견제는 분산될 수 있지만 그의 한 방은 올 시즌에도 팀에 필요한 요소다.

이호준은 지난 시즌 홈런과 타점 등 결정력에서 지명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래서 올 시즌 다시 골든글러브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호준은 “야구한지 올해로 21년째인데 골든글러브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후보는 2년 연속 올라갔다. 기대는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년 만에 지난 시즌 시상식에 처음 갔다. 시상식에 가니까 상은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새로운 도전이다. 집에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갖다 놓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호준의 목표가 올 시즌 열매를 맺을까.

rainshin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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