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배우 오인혜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인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오인혜가 향년 36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앞서 인천 연수경찰서와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오인혜는 14일 오전 5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녀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때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으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며 유명을 달리했다.
오인혜는 전날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지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인을 발견해 신고했다.
오인혜는 1984년생 올해 나이 37세로 오랜 기간 무명 생활을 하다가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노출 드레스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당시 레드카펫에서 자신의 출연작 박철수 감독과 함께 입장했다. 미모와 더불어 육감적인 몸매 과감한 드레스로 당시 언론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녀는 결국 등장 다음날인 10월 7일 네이버 검색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등장 이틀 후까지도 오전까지는 검색순위 10위권 안에 머무는 기염을 토했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영화 '설계' '야누스: 욕망의 두 얼굴' '노브레싱' '소원택시' '생생활활'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우리 이웃의 범죄' 등이 있다.
또한 드라마 '마의' KBS 드라마 스페셜 환향-쥐불놀이 등 브라운관에도 출연했다.
한편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