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 개최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 개최

  • 기자명 추현욱 기자
  • 입력 2020.09.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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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노조 위원장(박홍배),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이재진), 은행연합회장(김태영), 금융투자협회장(나재철) 참석...

[데일리스포츠한국 추현욱 기자]  금융위원장(위원장 은성수)은  지난 4일 금융권 양대 노조 위원장,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권 노사정은 상호간 긴밀한 소통을 위한 협의채널 정례화와 관련하여 3차례 실무협의를 개최했으며, 이날 첫 대표자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좌측 세번째)은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금융위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좌측 세번째)은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금융위 제공)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권 노사정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 우려가 큰 상황에서,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장 방역을 철저히 하고 언택트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가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책이 일선 금융기관에서 민생·고용 안정이란 본래 목적에 맞게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가장 크고 빠르게 진행되는 금융산업 환경변화에 기민하게(agile) 대응하기 위해, 정례적인 협의채널을 통해 사회적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정책 수립 과정에서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80만 금융산업 종사자를 대표하는 양대 금융산업 노조의 의견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권 노사정은 퇴직을 앞둔 베이비붐 세대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융기관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으며, 잇단 금융사고 피해 최소화 및 재발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여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자고 다짐했다.

이에 금융권 노사는 그린뉴딜 정책 지원, ESG·임팩트 투자 확산, 금융권 노사 공동 공익재단 활용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

금융권 양대 노조 측은 최근 금융권 현안에 대해 금융당국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금융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은 글로벌 금융허브 경쟁과 금융소비자 편익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되어야 할 문제이고, 먼저 지방은행 등 지역거점 금융기관들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와 관련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인 피해보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을 요청했고,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에 따른 공정 경쟁 및 소비자보호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금융업계는 금융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여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노조측에 환경변화를 반영한 신속한 규제개선 등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금융당국은 디지털화, 비대면화 등 환경 변화 속에서 금융권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당부하면서,이를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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