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카트 챔피언십 4전, '정수혁' 시즌 첫 우승...전 경기 내리 1위 '폴투피니쉬'

KIC 카트 챔피언십 4전, '정수혁' 시즌 첫 우승...전 경기 내리 1위 '폴투피니쉬'

  • 기자명 영암 국제카트경기장=김건완 기자
  • 입력 2020.08.12 14:52
  • 수정 2021.05.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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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TV·데일리스포츠한국’ 중계방송 취재 지원

[데일리스포츠한국=영암 국제카트경기장 김건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2020 KIC 카트 챔피언십’ 4전이 9일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 국제카트경기장에서 힘찬 굉음을 내뿜는 멋진 질주를 펼쳤다.

9일,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 국제카트경기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2020 KIC 카트 챔피언십’ 주니어 & 젠틀맨 결승전 오피셜의 녹색 깃발 신호와 함께 카트들의 힘찬 출발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9일,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 국제카트경기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2020 KIC 카트 챔피언십’ 주니어 & 젠틀맨 결승전 오피셜의 녹색 깃발 신호와 함께 카트들의 힘찬 출발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KIC는 이번 대회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사전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참가팀 관계자들의 사전 문진표와 QR코드를 발급해 다중이용 시설 이용에 따른 전자출입명부제를 실시해 방역 당국의 지침에 최선을 다했으며, 시상자와 관계자만 참여하는 대폭 축소된 시상식 행사로 진행했다.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 지난해부터 본지와 여행레저 전문채널인 리빙티비와 전라남도가 후원한다.

이날 레이스는 홍수와 장마를 빗겨낸 화창하고 습도가 높은 한여름 더위 속에 치렀으며, 선수들은 뜨거운 열기와 함께 순위 경쟁을 위한 힘찬 레이스 경쟁을 펼쳤다.

이번 4라운드는 여느 라운드보다 박진감 넘치는 대회였다. 시니어 클래스의 피노카트 정수혁(수원과학대1)이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잇달아 1위를 지키며 결승전 18 바퀴를 14분06초562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은 정수혁은 로탁스 맥스 엔진의 최대 배기량인 시니어 클래스에서 예선 타임트라이얼, 히트, 프리파이널, 결선 레이스에서 1위를 거머쥔 폴 투 피니쉬(pole-to-finish)를 달성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해 챔피언인 프로젝트K 이창욱(18, 순천공고3)은 새로운 차제에 적응하지 못한 채 2위에 올랐고, 피노카트 안준혁이 3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랭킹 1위인 강승영(16, 수원대평고2)은 결승전에서 2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스타트 신호가 떨어지기 전에 출발한 점핑 스타트(Jmping start)로 부정 출발(Flying start) 패널티를 받아 아쉽게 5위로 밀려났다.

이로 인해 다음 달에 치러질 5라운드 시니어 클래스 레이스는 최종 랭킹 1위를 차지할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시니어 클래스 우승자 정수혁은 “며칠 전 연습을 못 해 염려했지만 컨디션이 좋아 경기를 잘 치렀다”라며, “감독님 지시대로 매 경기마다 침착한 레이스를 펼쳤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9일,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 국제카트경기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2020 KIC 카트 챔피언십’ 시니어 클래스 시상식 모습(사진은 우승자 정수혁(가운데), 2위 이창욱(왼쪽), 3위 안준혁)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9일,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 국제카트경기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2020 KIC 카트 챔피언십’ 시니어 클래스 시상식 모습(사진은 우승자 정수혁(가운데), 2위 이창욱(왼쪽), 3위 안준혁)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이번 미니 쿨래스에서는 피노카트 나혜성이 8분31초472로 지난 라운드 1위인 록키 최수민(9:58.539)을 따돌리며 1위로 복귀했으며, 최연소 참가클래스인 마이크로 클래스 이민재(8.피노카트)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마스터 클래스는 김태은(49.스피드파크), 루키 클래스는 홍준범(15, 피노카트), 주니어 클래스는 이규호(12, 프로젝트K), 젠틀맨 클래스 김범수(JM카트)가 각 클래스 정상에 우뚝섰다.

최연소 이민재는 “멋진 F1 선수가 되기 위해 카트를 열심히 타고 싶다”며 한국 유소년 선수의 꿈과 미래를 내비쳤다.

국내 카트 대회는 13세~18세 꿈나무들이 프로로 성장하기 위한 입문 단계 레이스로 동일한 로탁스 엔진과 모조타이어를 사용한 카트로 기량을 겨뤄 최종대회 우승자가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시리즈 대회이다.

KIC에서는 올해 9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로 5라운드 대회가 열리고, 파주카트챔피언쉽(파주카트장) 대회의 2경기를 포함한 종합점수로 최종 챔피언을 가리며, 최종 우승자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에서 선발 시상한다.

각 클래스는 인터내셔널에 로탁스 마스터, 시니어, 주니어, 미니, 마이크로이며, 내셔널 클래스는 로탁스 젠틀맨, 루키, 노비스이다.

한편, 이번 4라운드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활성화와 모터스포츠의 붐업 조성을 위해 ‘전남개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후원하는 레저전문채널 리빙TV와 데일리스포츠한국’이 중계방송과 취재·보도를 지원하며, 대회 경기 장면은 후원사인 리빙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KIC는 올해 이번 챔피언십 대회부터 운영 주체로 새롭게 이름 올렸고, 카트경기장을 직접 운영해 각종 대회 개최는 물론 새로 도입한 포뮬러 머신을 활용한 유소년 카트 스쿨 등을 열며 드라이버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 대회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2020 KIC 카트 챔피언십’ 5라운드는 오는 9월 27일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 국제카트경기장에서 열린다.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시니어(Senior) 클래스 : 1위 정수혁(피노카트), 2위 이창욱(팀맥스), 3위 안준혁(피노카트)

루키(Rookie) 클래스 : 1위 홍준범(피노카트) 2위 남석현(피노카트), 3위 신우현(피노카트)

마스터(Master) 클래스 : 1위 김태은(스피드파크), 2위 김영호(록키)

주니어(Junior) 클래스 : 1위 이규호(프로젝트 K), 2위 박준익(피노카트)

젠틀맨(Gentleman) : 1위 김범수(JM카트), 2위 홍정표(JM카트), 3위 허주(JM카트)

미니(Mini) : 1위 나혜성(피노카트), 2위 최수민(록키)

마이크로(Micro) : 1위 이민재(록키), 2위 한진희(스피드파크) 3위 노동찬(프로젝트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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