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시즌 첫 유관중 경기서 LG와 격돌

KIA, 시즌 첫 유관중 경기서 LG와 격돌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8.04 09:58
  • 수정 2020.08.0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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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민우. (사진=연합뉴스)
KIA 이민우.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일부터 관중을 맞이한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 트윈스다. 

KIA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경기를 치른다. 이번 3연전은 올 시즌 KIA가 관중을 맞이하는 첫 경기다. 프로야구는 지난달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하지만 KIA는 연고지 광주광역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동참에 따라 관중석 개방을 미뤘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2일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전환하면서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첫 유관중 경기 상대는 LG다. LG는 40승 1무 32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5위 KIA(38승 32패)와는 1게임 차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최근 분위기는 LG가 좋다. 지난주 SK전 스윕, 한화와 1승씩을 주고받으며 4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28일 SK전에서 24득점을 올리며 올 시즌 KBO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지난주 5경기에서 홈런 10개, 팀 타율 0.354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KIA는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주간 팀 타율 0.221, 팀 홈런 1개로 최하위다. 4경기에서 7득점에 그쳤다. 경기 당 1점대 득점력이다. 지난주 화끈했던 LG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마운드에선 양현종과 가뇽, 두 에이스들이 나섰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브룩스만 승리를 올렸을 뿐이다. 두 팀은 5월 29일 광주에서 3연전을 벌였다. 당시에는 LG가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대결도 눈길이 쏠린다. 올 시즌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와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내야수 애디슨 러셀(키움)이 처음으로 만난다.

로하스는 2일까지 홈런(26개), 타점(68개), 안타(110개), 출루율(0.446), 장타율(0.760)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린다. 타율(0.389), 득점(65개)도 2위에 올라있다. 2020시즌이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MVP 1순위로 꼽힌다. 현재 KBO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키움 러셀. (사진=연합뉴스)
키움 러셀. (사진=연합뉴스)

러셀은 가장 눈길을 끄는 타자다. 월드시리즈 우승, 올스타전 MVP 등 굵직한 경력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7월 28일 데뷔 전을 치른 러셀은 시즌 타율 0.400, 1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모두가 기대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KBO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로하스와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러셀의 자존심 대결은 야구 팬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이번 주는 5개 팀이 홈 6연전을 펼친다. 두산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잠실로 불러들여 6경기를 치르고, 키움은 고척돔에서 kt와 LG를 차례대로 만난다.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KIA는 LG에 이어 NC 다이노스와 격돌한다. SK 와이번스는 롯데와 삼성을, 한화 이글스는 NC와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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