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강원도 횡성축협이 높은 가격으로 인해 한우 판매 불모지로 불렸던 홈쇼핑 시장에 진입해 성공을 거두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지역경제와 농촌이 침체된 가운데 지역 경제 블루오션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일 횡성축협 관계자는 횡성축협한우가 홈쇼핑을 통해 판매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면서 지난해 4월 롯데홈쇼핑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등심과 정육 세트, 한우 가공품 등을 판매해 12월까지 2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최근 방송된 롯데홈쇼핑 간판 프로그램에서는 40분 만에 한우 가공품 세트 6000개를 완판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홈쇼핑 측은 지난달 24일 횡성축협을 찾아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의견을 나누고 현장을 방문해 생축장과 생산 과정을 살펴봤다면서 이번 방문에서 신제품 개발과 물량 확대, 새로운 방송 포맷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은 “이번 홈쇼핑을 통한 매출 증대는 곧 축산농가 이익”이라면서 “향후 판로 확대 등 지속 성장 방안을 마련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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