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구스타보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전북의 FA컵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성남은 토미의 선제골을 지키며 4강에 올랐다.
전북 현대는 2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2020 하나은행 FA CUP 8강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전북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4분 만에 빈치씽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단판 토너먼트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하지만 전북은 이내 흐름을 찾았다. 전반 28분 조규성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전북은 후반부터 본격적인 '닥공' 모드에 돌입했다. 후반 2분 한교원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후반 17분 조규성 대신 구스타보을 투입했다. 이후 구스타보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후반 27분 헤더골을 터뜨렸고 후반 32분, 후반 36분에도 연속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9분 만에 3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자랑하며 전북의 화끈한 승리를 책임졌다.
구스타보는 흥겨운 세레머니까지 펼치며 해트트릭을 자축했다.
한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수원 삼성의 경기는 성남의 1-0 승리로 끝났다. 성남은 후반 28분 토미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FA컵 4강에 올랐다.
전북과 성남은 FA컵 4강에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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