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호 아진그룹 회장, 제7대 비치발리볼연맹 회장으로 취임

서중호 아진그룹 회장, 제7대 비치발리볼연맹 회장으로 취임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7.22 10:54
  • 수정 2020.07.22 10: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비치발리볼연맹)
(사진=한국비치발리볼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아진그룹 서중호(61) 회장이 제7대 한국비치발리볼연맹(이하 비치발리볼연맹)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에서 열렸다. 비치발리볼연맹 관계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팀 감독과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배구계와 재계 인사는 물론 김상훈(미래통합당), 임오경(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탤런트 이정길, 선우재덕, 가수 조경수, 이동준, 박상민 등 연예인들도 참석해 서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국 비치발리볼의 발전을 기원했다.

서중호 회장은 지난 13일 비치발리볼연맹 사무국에서 실시된 대의원 총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선거에서는 서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고, 출석 대의원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당선이 확정됐다.

서 회장은 스포츠 분야에도 많은 참여와 후원을 해왔다. 경북테니스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다. 계열사인 아진산업은 프로축구 대구FC의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서 회장은 이날 취임식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취임사도 짧게 끝내면서 말보다 실천를 강조했다.

(사진=한국비치발리볼연맹)
(사진=한국비치발리볼연맹)

서 회장은 취임사에서 "비치발리볼에 대해서 아직은 많은 걸 알지 못 하지만, 하나하나 배워 나가겠다. 무엇이든 제가 할 수 있는 건 확실히 하도록 하겠다. 회장으로서 분담금을 내고, 그걸 빌미로 폼 잡고 그런 일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철인3종 선수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례처럼 선수단 내 부조리가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치발리볼연맹과 비치발리볼 선수들은 재개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고, 혁신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이 한국 비치발리볼을 이끌어갈 선장이 된 사실에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크다.

비치발리볼은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해외나 국제적으로는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한국 비치발리볼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고, 풀어가야 할 과제도 많다. 그런 시점에서 신임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다시 힘찬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