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24일 '부분 재개장'...본장만 좌석 20% 입장

경륜경정, 24일 '부분 재개장'...본장만 좌석 20% 입장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20.07.21 13:39
  • 수정 2020.07.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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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입장 시스템 예약 고객만 입장 가능...경륜경정 단계적으로 확대 예정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발열 검사 등 방역지침 철저
고객 셔틀버스 미운영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갔던 경륜·경정이 부분 재개장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간 지난 2월 23일부터 153일 만인 오는 24일 부분 재개장 한다고 20일 밝혔다.

미사 경정장에 부분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 좌석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표시가 곳곳에 붙어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다 제공)
미사 경정장에 부분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 좌석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표시가 곳곳에 붙어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다 제공)

이번 부분 재개장은 코로나19 이전처럼 전 영업장을 개장하는 것이 아니라 광명 스피돔과 미사 경정장 본장만 문을 열고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고객에 한해 입장이 허용된다. 특히, 입장 인원을 좌석의 20% 이내로 제한해 영업장 내에서 충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 경륜·경정 선수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 이행을 위해 평소 15경주가 열리던 경륜은 총 14경주로 광명 8경주, 창원·부산 경륜장에서 각 3경주가 치러지며, 16경주가 열리던 경정은 12경주로 축소해 운영한다.

경륜 모습 (사진=KSPO 제공)
경륜 모습 (사진=KSPO 제공)

영업장에서는 고객 좌석, 발매기 창구, 고객 대기선, 화장실 등 고객이 밀집될 수 있는 공간은 모두 한자리 이상을 비워 최소한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밀폐된 실내 흡연실은 폐쇄하고 식음료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만 섭취가 가능하다.

고객 셔틀버스도 감염 예방을 위해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경륜·경정장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과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영업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실시해 정상 체온 범위(37.5℃ 미만)의 고객에 한해 입장이 허용된다.

경정 모습 (사진=KSPO 제공)
경정 모습 (사진=KSPO 제공)

발열 체크를 통과한 고객은 입장 전 반드시 손소독제를 사용한 후에야 영업장을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입장 수칙을 거부할 경우 경륜·경정장에 출입할 수 없다.

경륜·경정 관계자는 “이번 부분 재개장은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는 물론 고객과 직원 간 비말 가림막 설치, 사회적 거리두기 스티커 부착, 직원 생활 방역 실천 교육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세우고 제한적인 영업에 나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광명 스피돔의 부분 재개장 준비 모습. 고객 좌석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표시가 곳곳에 붙어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광명 스피돔의 부분 재개장 준비 모습. 고객 좌석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표시가 곳곳에 붙어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이어 “이번 부분 재개장을 통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과 지역 소상공인 등은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좌석 확대, 장외지점 운영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의 완화 정도와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고객과 선수의 안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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