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자락 광주 소태천, 생태복원 사업 ‘박차’

무등산 자락 광주 소태천, 생태복원 사업 ‘박차’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20.07.02 23:20
  • 수정 2020.07.0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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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도롱뇽 살던 소태천으로…수질 및 수생태계 복원 나서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국립공원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광주광역시 동구(구청장 임택)는 2일 2019년부터 추진해온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광주광역시 동구(구청장 임택)는 2일 2019년부터 추진해온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광주광역시 동구 제공)
국립공원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광주광역시 동구(구청장 임택)는 2일 2019년부터 추진해온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광주광역시 동구 제공)

‘2019년 소태천 살리기 사업’은 수질개선이 시급한 복개 구간 아래 지역 하류 구간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으며, 오수유입 방지 및 생태하천 복원 결과 유기물, 영양염, 세제(ABS) 등 최대 54%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멸종 위기종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종 서식이 확인되는 등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높은 하천으로서 정량적 성과를 확보했다.

이이 따라 구는 올해도 사업대상지인 소태천 관리를 위해 43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편성하고 지속적인 수질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먼저 상류 지역 농가의 ‘비료사용 줄이기’를 목표로 목표 수질과 T-N 중점 개선방안 제시, 수·생태변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물길의 발원지인 소태 저수지를 하천 유지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유량 확보와 함께 수질 개선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맺은 ‘K-water’, ‘광주전남녹색연합’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주민 대상 환경 교육과 하천 정화 활동, 우수도랑 마을 견학 등을 진행하고 오염원 조사, BMP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동구는 10여 명 내외의 주민 중심 ‘도랑지킴이’를 활용해 주민주도형 자율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마을하천의 지속적이고 체계적 유지관리를 통해 도랑 살리기 사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도랑살리기 사업을 통해 마을오수나 영농 폐기물 등의 오염원을 제거해 건강한 도랑으로 복원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두꺼비, 도롱뇽이 살던 소태천의 예전 모습을 회복해 생태계를 보존하고 주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는 친환경 하천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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