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장슬기, 스페인 떠나 WK리그 복귀

국가대표 수비수 장슬기, 스페인 떠나 WK리그 복귀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6.11 12:4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스페인에 진출했던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장슬기(26)가 국내로 복귀한다.

장슬기의 전 소속팀 인천 현대제철은 11일 그의 합류를 발표했다. 장슬기는 올해 초 스페인 여자축구 1부 리그 마드리드 CF 페메니노와 계약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스페인 프로리그가 무기한 중단되면서 FA 자격을 취득했다.

장슬기가 복귀를 결심한 이유는 올림픽이다.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기에 출전하며 내년 2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등 미래를 준비하고자 국내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슬기는 2015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실업 선수로 데뷔, 이듬해부터 스페인 진출 전까지 현대제철에서 뛰며 WK리그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수비수지만 공격에도 소질을 보여 현대제철에서는 공격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WK리그 105경기에 나서 44골 33도움을 기록했다.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연령별 대표부터 한국 여자축구의 주축으로 활약한 그는 A매치 65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장슬기는 15일 개막하는 2020시즌 WK리그 정규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8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현대제철은 15일 수원도시공사와의 홈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장슬기는 현재 한국 여자 축구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적응이 필요 없는 즉시 전력으로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