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카스코와 세계 섬 문화예술증진을 위한 MOU체결

신안군, 카스코와 세계 섬 문화예술증진을 위한 MOU체결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0.06.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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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1뮤지엄 사업, 섬 문화 다양성 네트워크센터 설립 마중물 역할 기대

신안군-카스코의 업무 협약식 모습
신안군-카스코의 업무 협약식 모습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국제적 독립미술관인 카스코(CASCO ART INSTITUTE), 는 9일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초세계화시대 섬 문화예술증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안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안의 섬과 해외 섬에서 예술 활동 및 예술 작품생산, 컬렉션(collection)을 통해 이어가는 새로운 플랫폼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국제협력 전시, 섬 문화예술 아카데미, 유네스코 창의 도시 가입 등 섬 문화 다양성 네트워크센터 설립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카스코는 1990년 네덜란드 유트레히트에 독립 비영리 미술 기관으로 설립 됐으며, ‘커머스’(공유재 또는 공통)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의 예술 발전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는 현대 예술 기관이다.

카스코는 2009년부터 2012년 초까지 3년간 집, 가사 노동, 마을 공동체 변화 추이와 협동적 집단 활동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로써 첫 장기간 융합 프로젝트인 <대가사혁명>을 실행했다.
또, 유럽문화재단의 후원과 유럽연합(EU)의 문화프로그램 지원으로 유럽 내 유사 기관 6곳과 네트워크 <클러스터>를 운영하였고, 이후 네덜란드 미술평론가 협회에서 올해의 미술기관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2013년에 네덜란드 복권기금인 ‘DOEN’, ‘HIVOS’ 재단과 파트너쉽으로 20여 개 비서구권 미술 기관의 재정 지원 프로그램이자 네트워크인 <아츠 콜라보라토리>를 운영하고 2015, 2016년 네트워크 혁신 작업을 수행했다. 현재는 <잃어버린 기술의 순회하는 농장 미술관>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08년 ‘카스코’의 3대 관장으로 취임한 최빛나 관장은 해외 미술 기관 내 유일한 한국인 기관장이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의 큐레이터 교육기관인 ‘더 아펠’(De Appel)에서 연수 과정을 마친 후 2016년 광주비엔날레의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신안군 박우량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문화예술 분야의 활동이 위축되어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아간다면 신안군의 역점사업인 ‘1도(島) 1뮤지엄(Musium)’ 사업과 더불어 섬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예술 분야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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