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쇄신' 한화, 구단 최다 연패 탈출 할 수 있을까?

'분위기 쇄신' 한화, 구단 최다 연패 탈출 할 수 있을까?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6.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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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폴드. (사진=연합뉴스)
서폴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더 이상 내려갈 곳은 없다. 한화 이글스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화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 7일 NC에 패하며 구단 역대 최다인 14연패와 타이를 이뤘다. 시즌 성적은 7승 23패. SK 와이번스에게 최하위 자리를 내줬다.

성적 부진의 여파로 한화 한용덕 감독이 사퇴했다. 말이 사퇴지 사실상 경질에 가깝다. 대신 최원호 퓨처스리그 감독을 대행으로 앉혔다. 동시에 코치진도 대폭 변경했다. 정경배 코치가 수석코치를 겸하고, 정현석 코치가 타격 보조 코치를 맡는다. 1군 투수코치는 송진우 코치, 불펜코치는 박정진 코치가 선임됐다. 또 배터리 김기남 코치, 수비 백승룡 코치, 작전 추승우 코치, 1루 수비보조 김남형 코치 등이 이동했다.

지휘봉을 잡은 최원호 감독 대행은 곧바로 팀 쇄신에 나섰다. 1군 선수 10명을 2군에 내리고 신인급 선수들을 대거 콜업했다. 9일에는 신인 선수 3명을 등록하고 최승준과 백진우를 방출했다.

연패를 끊기 위해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나선다. 서폴드는 올 시즌 한화의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6경기에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 중이다. 최근 2연패 중이긴 하지만 구위는 살아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패전을 떠안았지만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타자들이 상대할 투수는 아드리안 샘슨이다. 가족사로 시즌 개막 후 팀에 합류한 샘슨은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다. 올 시즌 출전한 경기 모두 5회 이전에 강판됐다. 평균자책점은 9.39. 한화 타자들에겐 그나마 희망적인 요소다.

한화에게 롯데와 3연전이 특히 중요하다. 주말 3연전을 두산과 치르기 때문에 만약 롯데와 경기에서도 연패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부진은 더욱 길어질 수 있다.

과연 분위기를 쇄신한 한화가 연패 탈출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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