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박정호 사장, '언택트' 코로나19로 바뀐 세상...“언택트 시대는 기회, 舊시대 공식 모두 깬다”

SKT 박정호 사장, '언택트' 코로나19로 바뀐 세상...“언택트 시대는 기회, 舊시대 공식 모두 깬다”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6.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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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장, 임직원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비대면 타운홀’에서 전방위 혁신안 발표
서비스 출시전 2030대 직원 결정 받는 ‘주니어보드’ 신설 … MNO 경쟁력 기준도 재설정
MNO · New ICT 모두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자강(自强)’ 강조
일하는 방식 혁신도 가속… 집에서 10~20분 거리 사무실로 출근하는 ‘거점오피스’ 확대

SKT 박정호 사장, “언택트 시대는 기회, 구시대 공식 모두 깬다”(사진 = SKT 제공)
SKT 박정호 사장, “언택트 시대는 기회, 구시대 공식 모두 깬다”(사진 = SKT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전 세계적 언택트 트렌드는 초연결성을 제공하는 ICT기업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이동통신부터 뉴(New) ICT사업, 기업 문화까지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오후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4시간 여에 걸쳐 ‘비대면 타운홀’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20여 명의 임원만 배석하고, SK ICT패밀리社 임직원들은 T전화 그룹통화, 영상통화 ‘서로’, PC/모바일 스트리밍, 사내방송 등 다양한 비대면 솔루션을 통해 타운홀에 참여했다.

SK텔레콤은 대기업 최초의 전 직원 재택근무 · 온라인 주주총회, 비대면 채용 등 코로나 위기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선도했다고 평가받아 왔다. 이번 타운홀은 이러한 역량,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한 인프라를 토대로 기존 틀을 깬 발상의 전환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슬로우 다운(천천히 행동하기)을 요구하고 있지만, ICT기업은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변해야 한다”며 “전 영역에서 구 시대 공식을 모두 깰 때”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은 댓글을 통해 일하는 방식 혁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SK텔레콤 경영진은 본사가 아닌 집에서 10~20분 거리의 사무실로 출근하는 ‘거점 오피스’ 확대, ICT로 업무효율을 높이는 ‘스마트솔루션’ 강화 의견에 동의하며, 즉시 준비키로 했다.

SK텔레콤 경영진은 언택트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망 장점을 연결한 O2O 마케팅 플랫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 언택트 출입통제 솔루션 출시, 동영상 커머스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비대면 타운홀’을 열어 시대의 변화에 맞게 기업 소통 문화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호 사장은 “위기 속에서도 우리 인프라가 우수하고,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높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직원들이 코로나로 거리를 두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디지털로 더 단단하게 결합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끝맺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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