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칸타타여자오픈, 국내파 VS 해외파 우승 대결

롯데 칸타타여자오픈, 국내파 VS 해외파 우승 대결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6.02 15:27
  • 수정 2020.06.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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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계 랭킹 1위 고진영 참가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소영(왼쪽)과 고진영 (사진 = KLPGA 제공)
이소영(왼쪽)과 고진영 (사진 = KLPGA 제공)

고진영은 오는 4일(목)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 637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회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000만 원)에 참가한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이후 약 7개월 여 만에 KLPGA투어에 나선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최대한 감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면서 즐겁고 재밌게 플레이하고 싶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짐했다.

국내 출전 선수도 화려하다.

작년 전관왕에 오른 KLPGA 대세 최혜진(21, 롯데)을 비롯해 메이저퀸 루키 박현경(20, 한국토지신탁), 무서운 2년차 임희정(20, 한화큐셀), 개막전 우승자 이다연(23, 메디힐)에 디펜딩챔피언 김보아까지 이번 대회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주 ‘제8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14위를 기록하며 감을 끌어 올리는데 성공한 김보아는 "지난주부터 감이 점점 올라오고 있어 기대가 된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오버파를 치지 않는 것을 목표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주에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내며 짝수 해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이소영(23, 롯데)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소영은 "이번 대회는 스폰서 대회라 사실 욕심이 난다"면서 "최대한 플레이에 집중해 실수를 줄여 톱10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골프 대회가 멈춘 가운데,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유일하게 재개된 KLPGA투어에는 그동안 세계 무대에서 ‘K-골프’의 우수성을 알린 최고의 선수들이 돌아와 골프 팬들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도 해외파 선수들이 대서 출전한다.

국내 개막전부터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이정은6(24, 대방건설)와 김효주(25, 롯데), 배선우(26, 다이와랜드그룹), 안선주(33, 모스버거) 역시 이번 대회 출전을 알렸다. 

여기에 손목 부상으로 E1 채피티 대회 출전을 취소했던 김세영(27, 미래에셋)과 최나연(33, 대방건설)과 지은희(34,한화큐셀)까지 가세해 국내파와 해외파의 우승 경쟁에 뜨거운 경쟁을 알렸다. 

이밖에 LPGA에서 유망주로 점쳐지고 있는 신예 노예림(19, 하나금융그룹)이 추천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KLPGA 2020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6위에 오른 대만의 첸유주(23, 푸본파이낸셜)도 2020시즌 KLPGA투어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출전 선수들을 위한 부상은 예년보다 성대하게 준비됐다. 우승자에게는 2021년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명예회원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14번 홀에는 기아자동차 ‘THE K9’이 홀인원 부상으로 걸렸다.

롯데칠성음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되며,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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