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 KLPGA 드림투어 2020 한세·휘닉스CC 4차전 첫 우승

이수빈, KLPGA 드림투어 2020 한세·휘닉스CC 4차전 첫 우승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5.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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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이수빈이 KLPGA 2020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4차전에서 생애  첫승을 신고했다. 

이수빈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LPGA 제공)
이수빈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LPGA 제공)

이수빈은 27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 / 6354야드)에서 열린 ‘KLPGA 2020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1억2000만 원)’ 최종일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처음 치러진 드림투어 대회다.

KLPGA는 세계여자골프랭킹 기술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드림투어의 월드랭킹 등재를 위해 3라운드 대회를 10개 이상을 개최해야 하고, 아마추어 참가를 확대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수빈은 2라운드까지 버디 10개, 보기 2개로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이수빈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3개 추가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69-67-69)를 기록했다.

그러는 사이 조윤정(25), 한지원(19), 조아현(19)이 선두 추격에 성공하며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4명이 함께한 연장전은 한 홀만에 끝이났다.

이수빈이 1차 연장에서 7m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2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는 이수빈 (사진 = KLPGA 제공)
2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는 이수빈 (사진 = KLPGA 제공)

2016년에 드림투어 진출 후 약 5년 만에 첫 우승을 맛본 이수빈은 “2018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서 공황장애와 불안장애가 생겨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당시 가족들과 코치님, 주변 지인 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 특히 항상 함께 해주시는 아버지께 많이 사랑한다고 꼭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수빈은 2015년에 국가상비군을 거쳤으며, 2016 시즌에 KLPGA 점프투어 4차전 우승 이력이 있다.

이밖에, 박보겸(22, CJ오쇼핑)과 백수빈(24)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으며, 3차전 우승자 안지현(21, 요진건설)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67-69-74)로 경기를 마치며 공동 20위에 머물렀고, 1차전 우승자 김재희(19, 우리금융그룹)는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74-69-75)공동 63위에 그쳤다.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회사와 휘닉스CC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6월 9일(화)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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