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없어..."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없어..."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 방문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5.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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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 경영 행보에 나섰다. 

시안반도체 사업장 현장 점검하는 이재용 (사진 = 연합뉴스)
시안반도체 사업장 현장 점검하는 이재용 (사진 = 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로 해외 현장 경영을 멈춘지 4개원만인 18일 중국 시안(西安)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장을 찾았다.
 
재계와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시안 소재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기 위해 하루 전인 17일 출국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출국한 이 부회장은 이날 시안 소재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가 없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안 사업장 방문에는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 부회장이 이날 방문한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시안에 1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인 '반도체 2030' 비전 달성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시안2공장 증설 관련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시안2공장 투자 출하 기념행사를 진행했고, 지난달에는 2공장 증설에 필요한 기술진 200여명을 전세기로 파견했다.

이 부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시안공장을 찾는 것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인 '반도체 2030' 비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코로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비한 도전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중국 출장으로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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