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작년 뜨거운 한해를 보낸 KLPGA 투어 대세 최혜진과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6가 제주에서 샷대결을 펼친다.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6개 프로 골프 구단이 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제주 서귀포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코로나19 성공적인 극복을 기원하는 '함께극복' 골프구단 채리티 매치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골프 대회로 KLPGA와 LPGA 투어 스타 플레이어들이 함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 골프 구단은 대방건설, 동부건설, 롯데, 메디힐, 삼일제약, NH투자증권이고, 출전 선수는 총 20명이다.
대방건설에선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6와 정연주, 현세린 등 3명이 출전하고, 동부건설은 김수지, 나희원, 박주영, 지한솔 등 4명, 롯데에선 KLPGA 대상에 빛나는 최혜진과 이소영, 조혜림 3명이 경기에 나선다.
메디힐은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베테랑 유소연과 이다연, 최혜용 등 3명이, 삼일제약에선 안소현, 허다빈이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에선 LPGA 투어 이미림과 이승현, 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등 가장 많은 5명이 이번 대회 모습을 보인다.
각 출전선수는 소속 프로골프단을 대표해 2:2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총 6개 골프구단에서 3팀씩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 리그를 치른 뒤, 그룹별 1위 팀이 결승전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최종 우승팀은 코로나19 극복기금 2000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하게 된다.
특히 오는 5월 14일 개최 예정인 제42회 KLPGA 챔피언십 개최에 앞서 주요 골프구단 간 특별 친선경기 형태로 진행되어, KLPGA 정규투어 재개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골프 팬들에게도 가뭄 속 단비같은 소식이 될 예정이다.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SBS골프를 통해 전경기 생중계되며, 네이버, 다음/카카오TV, U+골프 앱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