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대구·경산 시민들에게 '희망의 봄 꽃 1만송이' 전달

신안군, 대구·경산 시민들에게 '희망의 봄 꽃 1만송이' 전달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0.03.3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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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마을활동가, 신안군, 교육청 꽃으로 전하는 희망의 봄

신안군 임자면 2019 튤립축제
신안군 임자면 2019 튤립축제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전남 신안군에서 재배된 튤립꽃이 코로나19 사태로 지쳐가는 대구·경산으로 향한다.

이번 행사는 신안군 임자도 주민(대표 정창일), 신안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흥), 전남마을활동가들(대표 문병교)의 도움이 컸다.

신안군은 대구시에 1004개, 신안군 자매도시 경산시에 1004개, 신안 임자도에서 재배한, 신안 튤립 7,000본, 전남 마을활동가들이 수집한 3,000송이의 꽃을 추가하여 총 1만송이의 꽃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남 마을활동가들이 모은 곡성 장미, 화순 후리지아, 해남 카라, 강진 수국 전달은 31일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서 대구·경북·전남 마을활동가들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만나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꽃은 대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김영숙)를 중심으로 대구마을 활동가들이 팀을 꾸려서 의료진과, 생활치료센터 대구교육대학교 등 대구·경산의 시민들에게 꽃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대광해변에 3백만송이 튤립단지를 조성해 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었다”며“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마음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가고자 가까이 다가서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신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30일 5톤 장축 트럭 2대에 튤립 화분과 장미꽃 등의 적재작업을 마치고 31일(화) 오전 신안군청에서 환송식과 함께 장도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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