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50)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힘을 쏟자고 당부했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축구계 주요 관계자들에게 서신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편지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팬과 선수단, 코치진, 그밖에 축구와 관련된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축구 당국은 코로나19가 축구계에 더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새로운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축구 역시 올스톱 됐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한국, 일본이 리그 개막을 하지 못하고 있고 유럽 5대 리그(스페인·잉글랜드·이탈리아·독일·프랑스) 역시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FIFA가 주관하는 A매치도 각국 축구협회에 경기 중단을 권고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는 나중에 우리 세계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 모든 게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상황은 미래를 위한 더 나은 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구계가 스포츠의 가치를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고난은 사람들을 뭉치도록 한다. 지금이 바로 그런 순간"이라며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