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라운드] 브라이튼, 본머스에 2-0 완승...리그 13위로 점프

[EPL 20라운드] 브라이튼, 본머스에 2-0 완승...리그 13위로 점프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2.29 16:41
  • 수정 2019.12.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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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신희영 대학생 기자] 브라이튼 앤 호브알비온(이하 브라이튼)이 자한바크시와 무이의 연속골에 힘입어 AFC본머스(이하 본머스)를 2-0으로 꺾었다.

브라이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승점 23점이 된 브라이튼은 리그 15위에서 13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홈팀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무파이가 원톱으로 기용됐고, 2선에 트로사, 무이, 자한바크시가 나섰다. 비수마와 프로페르가 중원에 위치했고 수바라인은 번, 덩크, 더피, 몬토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매튜라이언이 꼈다.

이에 맞선 원정팀 본머스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요슈아 킹과 솔란케가 투톱으로 나섰고, 스타니슬라스, 고슬링, 빌링, 해리윌슨이 미드필드 라인을 구성했다. 수비라인에는 리코와 쿡, 메팜과 스테이시가 기용됐으며 골문은 램스데일이 지켰다.

이른 시간 브라이튼이 선취골을 집어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무이가 밀어준 볼을 무파이가 돌파 시도 후 자한바크시에게 내줬다. 공을 잡은 자한바크시는 지체없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기록했다.

선취 득점에 성공한 브라이튼은 이후 볼 소유 시간을 늘려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9분과 무파이가 무이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1분 뒤에는 토르사로부터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골문을 벗어났다.

본머스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요슈아 킹이 내준 볼을 해리윌슨이 논스톱으로 슈팅했지만 수비 몸에 맞고 골키퍼에게 잡혔다. 2분 뒤 다시 한 번 요슈아 킹이 왼쪽 측면 깊숙한 곳까지 돌파해 컷백 패스를 내줬지만 수비가 한 발 먼저 걷어냈다. 이후에도 양팀 모두 득점을 노리며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고 1-0 브라이튼이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 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브라이튼이 적극적으로 전방압박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양팀 모두 파울이 잦아지며 신경전이 일어났다.

후반 12분 브라이튼이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무이가 올려준 프리킥을 본머스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댄 번이 침착하게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램스데일 골키퍼를 뚫어냈다. 하지만 처음 프리킥이 올라가는 과정에서 번의 어깨가 수비라인보다 앞서있었고, VAR 판독 결과 노골로 처리됐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브라이튼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17분 무이가 페널티 박스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18분에는 비수마가 하프라인에서부터 단독 돌파한 뒤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본머스 역시 반격을 시도했지만 브라이튼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번번이 역습을 차단당했다.

공격을 퍼붓던 브라이튼이 후반 33분 결국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토르사가 올려준 아웃사이드 크로스를 무이가 이어받아 침착한 볼 컨트롤 이후 마무리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던 무이가 직접 공격의 방점을 찍는 순간이었다.

본머스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아쉬운 섬세함과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더 만들어내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나갔고, 결국 브라이튼이 2-0 승리를 거두며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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