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을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할 것”

“농업을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할 것”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19.12.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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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청년 농업인 간담회… 자금 등 적극 지원 다짐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농식품 수출이끌 해외개척단
농식품 수출이끌 해외개척단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지난 20일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청년 농업인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스마트팜(또는 축사)을 운영 중이거나, 준비 중인 청년 100여명이 참석했고, 스마트팜 창업 사례를 공유하고 청년들의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김현수 장관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청년들 간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스마트팜 운용하는데 있어서, 작물 생육에 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며, 작물 생산 및 데이터 관리 등 청년들이 스마트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가단위 프로그램 등 기술 개발에 필요한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청년들이 농업을 평생의 직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창업에 필요한 농지・자금 등을 적극 지원하고, 청년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건의사항을 수시로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올해 11월말까지 수출시장다변화 대상 9개국에서 활동한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아프로, AFLO : Agrifood Frontier Leader Organization)의 수료식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청년해외개척단 7, 8기에 소속된 41명이 참석했는데 단원들은 해외 수출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거둔 수출성공사례를 현지 시장정보와 함께 생생하게 전하며, 그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해외파견에서 체득한 실무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청년해외개척단 최우수 단원으로 선정된 말레이시아 이준모 학생은 “청년해외개척단은 학교를 벗어나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무대에서 현지 진출 한국기업을 돕는 농식품 무역전문가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해 aT는 해외 10개국에 총 100여명의 한국 청년을 현지에 파견했다.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과 청년개척단은 1:1로 매칭되어 신규 바이어 발굴, 유통매장 연계 홍보행사, 유망품목 정보조사, SN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총 25개사가 수출의 첫 삽을 뜨는 성과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0여명이 늘어난 총 120여명의 단원이 몽골,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해외 각지로 한국 농식품을 전하기 위해서 파견될 예정이다. 해외시장개척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현지 숙소를 포함한 체제비와 왕복항공권 등 파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aT 이병호 사장은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을 통해 많은 청년들은 현장경험과 역량발휘의 기회를 얻고, 농식품 수출기업은 신시장 판로를 개척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열정이 농식품 수출에 큰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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