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 포함

류현진,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 포함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1.05 12:29
  • 수정 2019.11.05 12: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5일 사이영상, MVP, 신인왕, 올해의 감독상 등 투표로 뽑는 4가지 상에 대해 최종 후보 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오르면서 한국 출신 최초 사이영상 득표자가 됐다. 류현진과 함께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 워싱턴의 맥스 슈어저가 최종후보 3인에 올랐다.

류현진이 사이영상 후보에 오른 것은 당연하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9경기에 출전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7월까지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8월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평균자책점이 떨어지긴 했지만 9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이제 류현진의 시선은 ‘아시아 최초 사이영상’을 향한다.

노모 히데오, 마쓰자카(일본), 왕첸밍(타이완) 등 내로라하는 아시아 투수들이 사이영상에 도전했지만 이 상을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최근 사이영상에 도전했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2013년 93점을 받은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아시아 선수 중 1위 표를 받은 선수도 없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찬호는 2000년 18승 10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지만 랜디 존슨, 톰 글래빈, 그레그 매덕스 등 전설적인 투수들에게 밀리면서 한 표도 얻지 못했다.

류현진은 최종 후보 3인에 들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사이영상 득표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울러 2013년 다르빗슈가 기록했던 아시아 선수 사이영상 최다 득표 경신과 최초 1위표에도 도전한다.

현지 언론은 디그롬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투표 결과는 나와 봐야 알 수 있다. 사이영상 최종 수상자 발표는 11월14일 나온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