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인도 델리에서 국내로 지난달 29일 오전 6시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대한항공 KE482편 탑승자 50대 여성으로부터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콜레라균 검출 확인 즉시 환자의 거주지 보건소에서 환자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입국 후 국내 체류 기간 동안 접촉자에 대해서 발병 감시 중에 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환자는 격리중이고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동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가운데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콜레라검사를 받도록 하고 콜레라 환자를 진단 및 치료한 병원은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콜레라 등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이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감염병NOW 누리집(해외감염병NOW.kr)을 운영 중이며, 한 번의 검색을 통해 여행지 감염병 발생상황 및 감염병 정보, 여행 전·중·후 감염병 예방 수칙을 확인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여행지가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인 경우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하고, 설사, 복통 등 감염병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에서 진단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검역관에게 필히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우리 국민이 해외 여행하는 경우에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해외여행자를 위한 감염병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