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교차' 손흥민, 시즌 3호 도움 기록했지만 EPL 두 번째 퇴장

'희비교차' 손흥민, 시즌 3호 도움 기록했지만 EPL 두 번째 퇴장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1.04 11:54
  • 수정 2019.11.04 11: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백태클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와 함께 2선에서 뛰면서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골을 만들기 위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경기는 답답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슈팅도 두 차례에 불과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리며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후반 18분 결실을 맺었다. 시작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상대 공을 가로챈 뒤 문전으로 뛰어들던 델리 알리에게 찔러줬고, 알리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에버튼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시즌 3호 도움.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안드레 고메스에게 깊은 백태클을 시도했고 고메스는 넘어지며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먼저 꺼냈지만 부상 상태를 보고 레드카드로 바꿨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손흥민이 퇴장을 당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자 올해 5월 4일 본머스와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두 번째다.

고메스의 부상이 심각해 보이자 손흥민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괴로워했고, 눈물까지 보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에버튼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시즌 3승 4무 4패, 승점 13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