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대한항공이 2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7-25, 25-21, 25-23)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4승 2패(승점 12점)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KB손해보험은 5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역전으로 따냈다. 세트 중반 10-15까지 점수가 벌어졌지만 3연속 득점 후 추격에 성공하며 17-17 동점을 만들었다. 19-19에선 상대 범실 3개와 임동혁의 서브 득점을 보태 22-19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범실로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2세트 KB손해보험이 힘을 냈다. 김정호-한국민-김홍정을 앞세워 9-2까지 점수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9-12까지 따라붙으며 추격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한국민의 백어택,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여유를 찾은 KB손해보험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나갔고 큰 위기 없이 2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KB손해보험에 리드를 내줬지만 비예나가 살아나며 15-11 역전에 성공했다. 19-14에서도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21-14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에 3점차까지 쫓겼지만 추격을 따돌리고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12-12에서 정지석과 김규민의 연속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두 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이 곧바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시소게임의 승자는 대한항공이었다. 23-23에서 정지석의 다이렉트 킬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비예나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양 팀 최다인 29점을 올렸고 정지석(15점)-김규민(11점)-곽승석(10점)이 뒤를 받쳤다. KB손해보험은 브람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민과 김정호가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