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17 WC] 한국, 칠레 꺾고 조 2위로 16강 진출

[U 17 WC] 한국, 칠레 꺾고 조 2위로 16강 진출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1.03 12:35
  • 수정 2019.11.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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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U-17 축구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서 칠레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칠레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며 3연승을 달린 프랑스(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이 U-17 월드컵 16강에 오른 건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2017년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국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과 2015년의 8강이다. 다만 1987년에는 조별리그 이후 곧장 8강에 올랐다. 앙골라전에서 승리하면 역대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국은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기 전에 첫 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와 경합 후 흐른 공을 백상훈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분위기를 탄 한국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고 전반 30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코너킥이었다. 엄지성이 오른쪽 코너킥에서 올린 크로스를 홍성욱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골로 인정됐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41분 추격 골을 허용했다. 수비가 잠시 헐거워진 틈에 개인기가 좋은 상대 공격수 오로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왼발 슛을 때렸다.

전반을 2-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칠레의 거센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15분 곤살로 타피아의 발리슛이 골키퍼 신송훈에게 막히는 등 여러 번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후반 몇 차례 추가 골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지만, 칠레의 공세를 막판까지 잘 차단하며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6일 오전 4시 30분 고이아니아에서 앙골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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